[경제] 상반기 M&A 추진 상장사 63곳…작년 동기보다 3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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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집계…주식매수청구금 745억원 637.6% 급증
한국 경제 (PG)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상반기에 기업 인수합병(M&A)을 한 상장사는 63곳으로 작년 동기(47곳)보다 34%가 더 많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M&A 현황을 집계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직전 반기(작년 하반기)의 M&A 상장사 81곳보다는 18곳이 적었다.
M&A로 회사들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올해 상반기 745억원으로 작년 동기(101억원)보다 무려 637.6%가 뛰었다.
코스피에서는 광주신세계[037710]가 영업양수도를 진행하며 주식매수청구대금으로 101억9천만여원을 지급해 가장 액수가 높았다. SK렌터카[068400]와 신세계건설[034300]이 각각 31억6천만원과 21억9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화장품 포장 회사 연우[115960]가 주식교환 사유로 주식매수청구금 488억5천만원을 줘 제일 규모가 컸고, 바이오연료 업체인 KG에코솔루션[151860]이 64억6천만원으로 2위였다.
M&A 회사 63곳 중 코스피 상장사는 11곳, 코스닥은 52곳이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5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7곳, 주식교환·이전이 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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