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4천명 증가 그쳐…5년 4개월만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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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자 비중 10.8%로 하향곡선…대·중소기업 동시 취업자 증가 폭 둔화
6월 취업자 9만6천명 증가·청년층 14만9천명 감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통계청이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10일 오전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0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만6천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감소했고 40대도 10만6천명 줄었다. 60세 이상은 25만8천명 증가했고 30대는 9만1천명, 50대도 2천명 늘었다. 2024.7.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증가 폭이 5년여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등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하는 모습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311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4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은 2019년 2월(-1만4천명)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대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감소하지 않고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2022년 8월에는 대기업 취업자가 27만1천명 늘어 관련 통계가 있는 2004년 이후 증가 폭이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증가 폭이 축소돼 지난해 7월(9만5천명) 1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3월 5만3천명, 4월 4만4천명, 5월 1만6천명 등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증가세를 겨우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에서 대기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2천890만7천명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8%로 낮아졌다.
이 비중은 2020년 10월(10.1%) 처음으로 10%를 넘었고 지난해 12월(11.0%) 11%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려 올해 3월 11.1%, 4월 11.0%, 5월 10.9%에 이어 지난달 더 떨어졌다.
고용원 없는 '1인 자영업자' 11만4천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기상여건 악화와 조사기간 휴일 포함 등에 따라 39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난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에 그쳤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4천명 줄었다. 2018년 9월(-11만7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 2024.6.12 [email protected]
지난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579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만명 늘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중소기업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 30만4천명에서 4월 21만7천명으로 줄었고 5월 6만4천명으로 대폭 축소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0만명을 넘지 못했다.
중소기업 취업자가 줄어든 데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3만5천명 줄어 2015년 10월(14만3천명)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두드러진 대규모 취업자 증가 현상이 경기 부진 여파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지속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기 상황을 비슷하게 느끼다 보니 고용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며 "상위 대기업보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하반기 이후 경영 여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해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도 고용 증대보다 경영 효율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 경험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직 활동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빈 일자리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표] 대기업·중소기업 취업자 추이 (단위: 천명, %)
연월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증감
비중
전체
300인이상
300인미만
전체
300인이상
300인 미만
300인 이상 비중
2019.01
26,232
2,469
23,763
19
-3
22
9.4
2019.02
26,346
2,459
23,886
263
-14
276
9.3
2019.03
26,805
2,528
24,277
250
25
225
9.4
2019.04
27,038
2,556
24,482
170
49
121
9.5
2019.05
27,322
2,581
24,742
258
24
235
9.4
2019.06
27,408
2,612
24,795
282
47
233
9.5
2019.07
27,383
2,631
24,752
300
91
209
9.6
2019.08
27,358
2,661
24,698
451
127
325
9.7
2019.09
27,404
2,654
24,750
349
91
257
9.7
2019.10
27,509
2,669
24,840
419
130
288
9.7
2019.11
27,515
2,664
24,852
331
127
205
9.7
2019.12
27,154
2,648
24,506
516
154
361
9.8
2020.01
26,800
2,614
24,186
568
145
423
9.8
2020.02
26,838
2,610
24,227
492
151
341
9.7
2020.03
26,609
2,613
23,996
-196
85
-281
9.8
2020.04
26,562
2,619
23,944
-476
63
-538
9.9
2020.05
26,930
2,651
24,279
-392
70
-463
9.8
2020.06
27,055
2,664
24,392
-353
52
-403
9.8
2020.07
27,106
2,687
24,419
-277
56
-333
9.9
2020.08
27,085
2,700
24,385
-273
39
-313
10.0
2020.09
27,012
2,698
24,314
-392
44
-436
10.0
2020.10
27,088
2,728
24,361
-421
59
-479
10.1
2020.11
27,241
2,733
24,509
-274
69
-343
10.0
2020.12
26,526
2,755
23,770
-628
107
-736
10.4
2021.01
25,818
2,737
23,082
-982
123
-1,104
10.6
2021.02
26,365
2,785
23,579
-473
175
-648
10.6
2021.03
26,923
2,792
24,131
314
179
135
10.4
2021.04
27,214
2,806
24,408
652
187
464
10.3
2021.05
27,550
2,826
24,724
620
175
445
10.3
2021.06
27,637
2,808
24,830
582
144
438
10.2
2021.07
27,648
2,812
24,836
542
125
417
10.2
2021.08
27,603
2,786
24,817
518
86
432
10.1
2021.09
27,683
2,800
24,882
671
102
568
10.1
2021.10
27,741
2,867
24,874
653
139
513
10.3
2021.11
27,795
2,896
24,899
554
163
390
10.4
2021.12
27,298
2,879
24,419
772
124
649
10.5
2022.01
26,953
2,881
24,072
1,135
144
990
10.7
2022.02
27,402
2,918
24,484
1,037
133
905
10.6
2022.03
27,754
2,971
24,783
831
179
652
10.7
2022.04
28,078
2,998
25,081
864
192
673
10.7
2022.05
28,485
3,029
25,455
935
203
731
10.6
2022.06
28,478
2,997
25,481
841
189
651
10.5
2022.07
28,475
3,019
25,456
827
207
620
10.6
2022.08
28,410
3,057
25,353
807
271
536
10.8
2022.09
28,389
3,026
25,364
706
226
482
10.7
2022.10
28,418
3,031
25,387
677
164
513
10.7
2022.11
28,421
3,035
25,385
626
139
486
10.7
2022.12
27,808
3,011
24,797
510
132
378
10.8
2023.01
27,363
2,996
24,367
410
115
295
10.9
2023.02
27,714
3,030
24,684
312
112
200
10.9
2023.03
28,223
3,085
25,138
469
114
355
10.9
2023.04
28,432
3,116
25,316
354
118
235
11.0
2023.05
28,835
3,143
25,692
350
114
237
10.9
2023.06
28,812
3,111
25,702
334
114
221
10.8
2023.07
28,686
3,114
25,572
211
95
116
10.9
2023.08
28,678
3,084
25,594
268
27
241
10.8
2023.09
28,698
3,086
25,612
309
60
248
10.8
2023.10
28,764
3,092
25,672
346
61
285
10.7
2023.11
28,698
3,097
25,602
277
62
217
10.8
2023.12
28,093
3,096
24,997
285
85
200
11.0
2024.01
27,743
3,072
24,671
380
76
304
11.1
2024.02
28,043
3,083
24,959
329
53
275
11.0
2024.03
28,396
3,138
25,258
173
53
120
11.1
2024.04
28,693
3,160
25,533
261
44
217
11.0
2024.05
28,915
3,159
25,756
80
16
64
10.9
2024.06
28,907
3,115
25,792
95
4
90
10.8
(자료=통계청)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