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이버·카카오 등과 손잡고 교육과정 운영…자공고 45개교 선정
페이지 정보
본문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 워크숍서 인사말 하는 이주호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1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네이버·카카오 등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과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립고등학교가 45곳 추가로 생긴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서 45개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다.
지난 1차 공모에서도 40개교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23개교는 올해 3월부터 자공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차 공모에서 선정된 경기 판교고등학교는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10개 이상의 과목을 운영한다.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경기 고색고등학교는 경기대와 협약을 맺고 "융합 과제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는 한편, 교사와 대학 강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충북 괴산고등학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괴산군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중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건-과학, 인문-사회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45개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신청한 학교 가운데 "조건부"로 선정된 17개교는 향후 계획서를 보완하고 추가 심의를 받는다. 최종 선정 여부는 11월 결정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자문(컨설팅)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