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전망대] KIA, 독주 기회 잡았다…'12승 2패' NC-키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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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승 선착 눈앞…정해영, 최지민도 복귀 초읽기
SSG 추신수·삼성 오승환은 최고령 기록 도전
지시하는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질주 채비를 마친 KIA 타이거즈가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잡았다.
KIA는 23∼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26∼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3연전 일정에 나선다.
KIA는 올 시즌 NC와 9차례 맞대결에서 8승 1패 승률 0.889, 키움과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 승률 0.800으로 매우 강했다.
두 팀을 상대로 14경기에서 12승(2패)을 쓸어 담았던 KIA는 이번 주 일정을 통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주춧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KIA는 지친 기색 없이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7월 이후 14경기에서 12승 2패 승률 0.857의 성적을 올렸고,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전체 2위(4.29), 팀 타율 전체 1위(0.328)를 달렸다.
선발 투수 윤영철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대체 선발 김도현이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비자책으로 호투하는 등 빈자리를 잘 메웠다.
희소식도 많다. 컨디션 문제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불펜의 핵 최지민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둘 다 23일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1군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방망이 힘도 무시무시하다.
KIA는 7월 이후 규정 타석을 채우고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5명이나 된다.
최원준은 7월 이후 타율 0.415, 김도영은 0.408을 기록 중이다.
KIA는 22일 현재 57승 35패 2무를 기록 중이며 3승을 더하면 60승 고지에 선착한다.
KBO리그 역대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34차례 중 2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1.8%(34차례 중 21차례·이상 전후기 리그 및 양대 리그 제외)다.
KIA를 만나는 NC는 비상이다. 5위 NC는 6위 SSG 랜더스와 반 경기 차, 7위 kt wiz와 1.5 경기 차를 보인다.
한번 미끄러지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7.10 [email protected]
2위 LG 트윈스는 하위권 팀들을 차례로 만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8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 뒤 서울 잠실구장에서 공동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2위를 되찾은 LG는 KIA와 격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LG는 최근 6시즌 동안 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23일 입국할 예정인데, 취업비자 발급 시기에 따라 등판 일정이 정해진다.
손뼉 치는 박진만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1회 공격 때 손뼉을 치고 있다. 2024.7.18 [email protected]
3위 삼성은 한화 이글스, kt와 대결한다.
삼성은 최근 불펜진이 체력 문제를 드러내고 타선의 핵심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5위 NC와도 1경기 차를 보여 이번 주 일정이 중요하다.
추신수, 최고령 타자 출장 타이기록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말 무사 3루에서 SSG 추신수가 1타점 희생타를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최고령 타자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은 롯데 전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의 42세 8일이다. 2024.7.21 [email protected]
이번 주 프로야구는 치열한 순위 싸움과 더불어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SSG 추신수는 23일 kt전부터 최고령 타자 출전, 최고령 안타 및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삼성 오승환 역시 세이브를 올리면 KBO리그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운다.
올 시즌 36차례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한 시즌 홈 경기 최다 매진 신기록에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물론, 프로야구의 다양한 이야기는 날씨가 도와줘야 한다.
지난주 한반도를 강타한 심술궂은 날씨는 이번 주에도 프로야구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3~28일)
구장
23∼25일
26∼28일
잠실
키움-두산
한화-LG
부산
LG-롯데
수원
SSG-kt
광주
NC-KIA
대전
삼성-한화
인천
두산-SSG
대구
kt-삼성
창원
롯데-NC
고척
KIA-키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