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이콧 움직임 속 오늘 하반기 전공의 7천707명 모집 개시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사회] 보이콧 움직임 속 오늘 하반기 전공의 7천707명 모집 개시

페이지 정보

조회 7,326 회 작성일 24-07-22 05:34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일부 교수들 "교육 거부" 시사

의대생 국시 접수도 동시 개시…의대생 대부분 "거부하겠다"



165302_2156660936_BeGU59Sd_20240722669d6cbfa05c3.jpg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와 의대생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오늘 개시된다.


수련병원들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이탈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뽑는 전공의의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시작 전부터 파행 분위기다.


22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는다.


앞서 정부가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한 결과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전체 전공의 1만4천531명의 56.5%인 7천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됐다. 수련병원들은 사직 처리된 전공의 수보다 많은 7천707명을 하반기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이처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겠다는 병원과 달리 의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크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않거나, 교육을 거부하는 방식 등으로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보이콧하겠다는 분위기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일부 교수들은 사직한 전공의들 자리에 새로운 전공의를 뽑아서는 안 된다다며 강행 시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에 빅5 병원으로 분류되는 서울성모병원 등 8개 수련병원을 두고 있다. 전공의 960명 중 881명을 사직 및 임용 포기 처리하고, 하반기에 1천19명을 모집하겠다고 정부에 신청했다.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지난 20일 "후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후반기 전공의에 지원하는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의사를 미리 밝힌다"는 성명을 냈다.


공식 성명을 낸 영상의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과목에서도 보이콧 조짐을 보여 의료원 전반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


가톨릭의대뿐만 아니라 다른 의대와 병원 소속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의협)도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에서 "전공의들과 교수님들의 뜻과 관계없이 가을턴(하잔기 전공의 모집)을 뽑는 건 환자 살리는 총알 빗발치는 전쟁터의 전우애를 산산조각 내는 일"이라며 "한번 깨진 전우애는 다시 붙이기가 불가능하므로, 정부가 국민들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게 이 사태를 수습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단 가톨릭중앙의료원을 포함해 대부분의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도 하기 전에 진통을 겪는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접수한다.


현재 의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9∼11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국시 실기와 이듬해 1월 필기에 모두 합격해야 하지만, 당장 의대 본과 4학년 대부분이 국시 실기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추천90 비추천 41
관련글
  • [열람중] [사회] 보이콧 움직임 속 오늘 하반기 전공의 7천707명 모집 개시
  • [사회] "전공의 교육 거부"…교수들, 하반기 전공의 모집 보이콧 움직임
  • [정치] 합참, 대북확성기 방송 매일 시행키로…北오물풍선 추가 부양 움직임(종합)
  • [경제]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차익실현 움직임에 다우 1.3%↓(종합)
  • [정치] 통일부, 야권 '대북전단 금지' 입법 움직임에 "신중 검토 필요"
  • [스포츠] 문체부 조사 예고에 대한축구협회 '반발'…FIFA 움직임에도 촉각
  • [경제] 유럽 대마초 회사들, 美 규제완화 움직임에 뉴욕 상장 모색
  • [정치] 與, 野상설특검 야당몫 확대 움직임에 "나치식 일당 독재"
  • [사회] 與, 野상설특검 야당몫 확대 움직임에 "나치식 일당 독재"
  • [사회] 수련병원들 오늘 전공의 사직 최종 처리…복귀 움직임 아직 미미
  • 실시간 핫 잇슈
  • 뮤직뱅크 컴백무대 / 이영지의 레인보우 무대 모음
  • 아시아쿼터 조건은 NPB 선수들에게도 어필이 된다고 봅니다.
  • 학창 시절 남자 애들이 자기 때문에 줄 섰다는 한혜진
  • 김계란의 제로콜라 정리
  • 남자들이 타짜의 곽철용에게 환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유민상 컵라멱 먹는법
  • 이시각 진짜로 기자회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걸그룹..
  •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감동 받은 정인선
  • 우리나라 진짜 무인도 등대지기 생활
  • 키움 구단 팬 사찰 의혹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