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PO 대어' HD현대마린,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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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3천400원 확정…기관투자자 경쟁률 201대 1
발언하는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4.4.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3천300∼8만3천400원) 상단인 8만3천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천805개와 해외 기관 216개 등 총 2천21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8천451만1천800주를 신청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기준 경쟁률은 201.13대 1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확정 공모가로 환산한 참여액은 약 82조원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 딜이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건수의 100%(가격 미제시 3.27% 포함)가 희망범위 상단인 8만3천4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장 6개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물량 비중은 45.7%에 달했으며 미확약 비중은 54.2%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7천7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달 25∼26일 양일간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KB·UBS·제이피모간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003540]과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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