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중 낙폭 확대 2,780대…반도체株 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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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세
체코 원전 관련주 일제히 반락…코스닥은 약보합
코스피 · 코스닥 하락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 부진에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9포인트(1.34%) 내린 2,786.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0.85%) 내린 2,800.21로 시작해 낙폭을 1% 넘게 키우면서 2,780대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08억원, 2천38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천3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천5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바이든 사퇴설"에 따른 미국 정치 불안, 차기 미국 대선 경쟁 주자들의 반도체 등 무역규제 강화 경쟁 등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사흘 연속 약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2.19%), SK하이닉스(-0.47%)는 동반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사흘째 내리고 있다. 지난 17일 5.36% 급락한데 이어 전날 다시 3.63% 하락하는 등 이틀 만에 한달치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4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8%), 현대차[005380](-1.54%), 기아[000270](-2.42%), 셀트리온[068270](-1.12%), KB금융[105560](-1.07%), NAVER[035420](-2.69%) 등이 줄줄이 약세다.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원전주는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한전기술[052690](-7.07%), 한전산업[130660](-5.81%), 한전KPS[051600](-2.7%), 우리기술[032820](-7.78%), 두산에너빌리티[034020](-2.62%), 대우건설[047040](-2.35%) 등이 내리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상승세를 탄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74%)는 소폭 오르고 있고, LIG넥스원[079550](-2.6%) 현대로템[064350](-2.84%), 한화시스템[272210](-0.56%)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6포인트(0.03%) 내린 822.22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27%) 내린 820.29로 시작해 약보합권에 들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0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2억원, 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5위권인 에코프로비엠[247540](1.15%), 알테오젠[196170](0.57%), 에코프로[086520](0.41%), HLB[028300](0.12%), 삼천당제약[000250](1.94%)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1.28%), 리노공업[058470](-2.68%), 클래시스[214150](-4.45), HPSP[403870](-1.22%), 리가켐바이오[141080](-2.92%)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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