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대통령 지지율 4%p 올라 29%…국민의힘 35%, 민주당 27%[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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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수주 등 "외교 성과"로 반등"…부정평가 8%p 하락한 60%
청소년 합창단과 기념 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남한 청소년·북한이탈주민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석 달 만에 3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9%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4%포인트(p) 올랐다. 4월 총선 후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무르다가 30%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부정 평가율은 60%로, 직전 조사보다 8%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주로 성향 보수·중도층, 정치 저(低) 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라고 분석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외교"(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차 닷새간 미국을 방문했다 지난 12일 귀국했고, 지난 18일 체코 정부는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바 있다.
이밖에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4%)도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이상 4%)를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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