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4.7% 성장 후 비관론에도…中관영지 "5%안팎 목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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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도 中 전망치 4.6→5% 상향…3중전회로 전망 더 밝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성장률이 4.7%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일고 있지만 중국 관영지는 올해 5% 안팎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중국 경제에 대한 일각의 비방에도 중국 성장에 대한 세계적인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제하 기사를 실었다.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도전에도 중국이 연간 5% 안팎이라는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경제학자들과 국내외 많은 기관의 압도적인 견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글로벌타임스가 가장 먼저 사례로 든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비해 0.4%포인트 올린 5%를 제시한 점이다.
또 HSBC은행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성장 목표인 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산업 생산과 제조업 투자가 중국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됐다고 언급했다.
쉬훙카이 중국정책과학회 경제정책위원회 부국장도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상반기 GDP 성장률이 5%에 달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유지한다면 연간 5% 안팎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폐막하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개혁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망은 더 밝아질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나란히 내놓은 시장 전망치 5.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자, 지난해 1분기 4.5%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후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GDP 증가율 전망치를 5.0%에서 4.9%로 낮추는 등 일부 외국계 은행과 서방 언론은 중국 경제의 어두운 면을 부각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이런 비관적 전망은 단기 변동에 따른 것일 뿐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을 심각하게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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