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3조·계좌수 108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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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가분, 작년 전체 가입자 수·유입자금 넘어"
[삼성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지난달 말 기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3조원을 넘어서고 계좌 수도 108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1∼6월)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신규가입 고객 수와 유입자금은 지난해 전체 가입자 수와 유입자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가 계좌를 많이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시장 점유율은 잔고 기준 21%, 계좌 수 기준 24%로 높은 편이다.
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 고객들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국내주식 비중이 46%로 가장 많았고,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가 26%, 국내주식 ETF가 6% 등으로 집계됐다. 투자자금의 79%가 주식형 자산에 투입됐다.
특히 해외주식 ETF와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중개형 ISA의 절세 혜택을 이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가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다"라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중개형 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A는 국민 자산 증식과 노후 관리를 위해 2016년 도입된 절세 계좌다.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중개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된다.
다만 의무 보유기간 3년 이상을 유지해야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년 납입한도는 2천만원이며 최대 5년간 누적 1억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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