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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교회 여고생 학대살해' 수사팀 대검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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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02 회 작성일 24-07-17 19: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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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이재연·이준명·박수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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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여고생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신도들을 재판에 넘긴 수사팀이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 소속 이재연(변호사시험 6회)·이준명(변시 8회)·박수진(변시 11회) 검사를 6월 형사부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사팀은 경찰로부터 아동학대치사죄로 사건을 송치받았으나 피해자가 결박으로 인한 혈전 탓에 사망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인터넷 검색기록,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분석해 신도 3명이 살해할 고의를 갖고 피해자를 장기간 학대·유기했다고 결론 내렸다.


수사팀은 이들 3명에게 형량이 보다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해 기소하고 피해자를 방치한 친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대검은 "포털사이트 검색기록 압수수색 등 전면 재수사를 진행했고 피고인들이 피해자가 심정지에 이를 때까지 유기하는 등 살해의 고의로 범행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82억원 규모의 조직적 다단계 사기 범행 전모를 규명한 홍성지청 김지훈(변시 9회) 검사, 그루밍 성폭행으로 피해자의 인지능력이 저하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한 이준태(변시 6회)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천지청 형사1부 김동욱(변시 9회) 검사는 대출 사기 사건을 수사하면서 8개 계좌의 2년 치 거래내역을 분석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고,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남현규(변시 11회) 검사는 부부간 특수협박 사건에서 피의자를 신속히 구속하고 피해자 지원에 힘써 우수 사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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