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로구, 청년예술인 전시공간 지원 '로컬 아트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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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신진 청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로컬 아트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컬 아트랩은 예술 활동을 하는 만 19~39세 청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구비 1천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이번 사업에 신청한 53개 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3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에는 각각 준비기간 4주, 전시 기간 3주 등 총 7주간의 공간 사용과 200만원을 지원한다.
전시는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 "오류장"에서 진행된다. 오류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반지하 공간으로, 구는 이곳을 2022년부터 5년간 무상 임대해 청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 볼 수 있는 실험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하이키 작가의 첫 개인전 "내 이웃의 사연"이 진행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8월 1일까지는 로컬 아트랩 세입자 그룹전 "구로의 충돌, 반응, 생성"이 열린다. 9월 10일부터 9월 26일까지는 김진선 작가의 "구로:九路(NINE STREETS)"가 예정돼 있다.
문헌일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전시공간 지원을 넘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구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 아트랩 세입자 그룹전 '구로의 충돌, 반응, 생성'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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