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돗자리 없이 강변 소풍…서울 이촌한강공원에 피크닉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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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약자 등 모든 시민 이용…전국 최초 "수변공간 디자인 가이드북" 개발·배포
이촌한강공원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에 이동 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 여가 공간인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간에는 다양한 휴식 행태를 반영해 무장애·개인형·평상형·스탠드형 피크닉 공간 등 여러 유형의 시설이 마련됐다.
다양한 신체 높이에 맞춘 테이블·의자와 휠체어와 유아차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데크 길 등이다.
시는 2015년부터 공공공간 8곳과 공공건축물 3곳에 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 여가 공간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난해에는 이촌한강공원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수변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북"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향후 공공공간 조성·관리 담당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이촌한강공원 피크닉 풀은 오는 9월 시에서 개최하는 야외 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 장소로도 활용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이 수변공간 가족형 여가문화의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 모델이 돼 서울 곳곳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가이드북을 배포해 수변공간 디자인 지침을 확산하고, 공간 개선 시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수변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촌한강공원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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