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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t 심우준 "대주자라도 좋아…5강보다 더 높은 곳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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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04 회 작성일 24-07-16 20: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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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야수 심우준·권동진, 상무에서 병역 마치고 16일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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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돌아온 kt 심우준(왼쪽)과 권동진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심우준(29)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심우준을 1군에 등록했다.


2022년 10월 11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 무대를 떠나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었던 심우준은 644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앞뒀다.


2014년 kt 2차 특별지명으로 입단한 심우준은 1군에서 통산 1천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28홈런, 681안타, 247타점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해 64경기 타율 0.213을 찍었고, 올해는 45경기에서 타율 0.288로 활약했다.


불과 나흘 전인 12일까지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다 온 터라 실전 감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심우준과 함께 15일 상무에서 제대한 내야수 권동진도 함께 1군에 복귀했다.


2021년 kt의 1라운드 지명 선수인 권동진은 1군에서 통산 타율 0.210을 남겼고,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타율 0.260에 홈런 2개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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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야수 심우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kt는 오른손 투수 이상동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상동은 올 시즌 1군 17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16을 남겼다.


kt는 앞서 15일 내야수 신본기와 박민석, 오른손 투수 문용익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심우준과 권동진에게 빠른 발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은 선수가 필요할 때마다 등장해준다. 시즌 초에 내야수 천성호가 그랬고, 시즌 중반에는 중간 투수 김민이 버텨줬다. 필요할 때 심우준이 돌아왔다"며 반겼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심우준은 "5강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도록 힘을 보태는 게 저희 역할이다. 1점 차 싸움에는 뛰는 선수가 필요하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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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야수 권동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빠른 발이 장점인 권동진 역시 "전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심우준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채운 뒤 입대해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의 몸"이 된다.


남은 시즌 어떤 성적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계약 규모가 달라진다.


심우준은 "지금 상황에서 FA를 생각하는 건 아닌 거 같다. 감독님께 먼저 "대주자로 쓰셔도 최선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끔 하는 게 저희 임무"라고 힘줘 말했다.


상무에서 복무하며 멘털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한 심우준은 "군대에서 야구 실력도 향상했지만, 사람으로서 한층 성장했다"고 했다.


자동 판정 시스템(ABS)이 설치되지 않은 2군 구장에서도 ABS가 있는 것처럼 연습했다는 권동진은 "바로 복귀해서 1군에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으니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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