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고채 금리, 단기물 내리고 장기물 강보합…3년물 3.07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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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둔화에 단기물 위주 하락…장기물은 트럼프 피격 영향으로 소폭 상승
국고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15일 국고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과 미국 물가 둔화세 등 상·하방 압력이 혼재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076%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177%로 보합이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4bp, 2.4bp 하락해 연 3.103%, 연 3.13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48%로 0.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6bp 상승, 1.2bp 하락으로 연 3.069%, 연 3.025%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시장에서는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장기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금리는 미국의 물가 안정 흐름을 재확인하며 하락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5월 근원 PPI 상승률(0.2%)보다 둔화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안정적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고 있어서, 한국 역시 8월 기준금리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피격 사건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장기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다소 올랐다. 관세 인상, 이주 노동자 추방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시장에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이번 피격 사건이 장기물 금리의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 (피격 사건이) 시장금리의 방향성을 추세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만4천461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8천624계약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의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여전히 강하게 베팅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192
3.201
-0.9
국고채권(2년)
3.137
3.161
-2.4
국고채권(3년)
3.076
3.101
-2.5
국고채권(5년)
3.103
3.117
-1.4
국고채권(10년)
3.177
3.177
0.0
국고채권(20년)
3.148
3.144
+0.4
국고채권(30년)
3.069
3.063
+0.6
국고채권(50년)
3.025
3.037
-1.2
통안증권(2년)
3.133
3.149
-1.6
회사채(무보증3년) AA-
3.538
3.552
-1.4
CD 91일물
3.540
3.55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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