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IP 보유 제작사 해외 진출 지원"…26일까지 참가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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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월드투어 "시리즈온보드" 일본·영국·미국서 개최
예능·다큐로 지원 분야 확대…권역별 8개사 선정
2023년 시리즈온보드 행사 현장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식재산권(IP) 보유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 참가사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시리즈온보드는 K-콘텐츠 IP를 보유한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를 직접 만나 우리 방송영상콘텐츠를 알리고 IP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쇼케이스다.
참가 제작사는 이를 통해 방영권 판매부터 공동제작·리메이크 등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투자유치, 안내 책자 등 홍보 자료 제작과 통역, 성과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리즈온보드' 개최 일정(안) 및 현지 협력기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미국의 "할리우드 진출 한인 리더모임"(KALH), 영국의 방송영화제작자연합(PACT) 등 현지 기관과 협력해 K-콘텐츠 투자와 협업 의향이 있는 구매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리즈온보드를 열어 드라마 "유괴의 날"의 영국판 공동 리메이크가 결정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는 드라마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와 예능 등 비드라마 IP 보유 제작사도 참가하도록 지원 분야를 확대한다. 넷플릭스와 직접 방영권을 계약한 이엘TV 다큐멘터리 "랩소디 시리즈"처럼 IP를 지속해서 활용해 시즌제로 제작하는 비드라마 콘텐츠를 지원한다.
넷플릭스에 방영된 이엘TV의 '랩소디' 시리즈
[넷플릭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기존 미국과 영국 외에도 콘텐츠 시장 규모 세계 3위인 일본을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했다. "시리즈온보드-도쿄"를 9월 23~25일 진행해 10월 "도쿄국제필름마켓"(TIFFCOM)에 앞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영국 런던과 미국 LA에서는 각각 11월 6~8일, 11월 11~13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welcon.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하면 된다. 접수 후 영미권(미국·영국), 아시아권(일본) 참가사를 각각 드라마 7개사, 시즌제 비드라마 1개사로 구성해 권역별 8개사를 선정한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콘텐츠 IP는 중소제작사가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K-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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