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식품부 차관 "배, 생육 양호해 평년보다 생산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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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농장 인공수분 작업
(광주=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남수 기자 = 4월 8일 오전 전남 나주시 봉황면의 한 과수원에서 농부들이 배꽃 만개한 시기를 맞아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2024.4.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올해 배가 평년보다 많이 생산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의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과 재해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 배는 저온 피해가 없고 생육이 양호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는 저온 피해 등으로 배는 생산이 전년보다 26.8% 감소한 18만4천t(톤)에 그쳐 가격이 두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올해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 수 증가에 따라 배 봉지 수는 작년보다 22% 늘었다.
배 봉지씌우기는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외관이 깨끗해지도록 하는 것으로 대체로 최종 적과(열매 솎기) 후에 하므로 봉지 수를 집계하면 예상 수확량을 가늠할 수 있다.
박 차관은 "수확기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재해와 병해충 방제가 남은 과제"라면서 "농가에서는 배수로, 방풍망, 지주시설 등 사전 정비와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와 농협은 재해 예방시설 사전 점검, 농가 기술 지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대구 군위군의 사과 농장과 햇사과(썸머킹) 첫 출하 현장을 방문했다.
박정관 농촌진흥청 원예작물부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올해 사과 생산이 조·중생종은 평년 이상, 만생종은 평년 수준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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