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쯔양, 남친 누구길래? 성관계 동영상 협박으로 업소 출근 강요했던 전 소속사 대표 이동현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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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유튜브 채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렉카연합의 구제역과 전국진의 녹취록을 폭로하면서 유튜버 쯔양이 4년간 남자친구로부터 성관계 영상 협박과 폭행을 당해 대부분의 수입을 갈취당하고, 과거에는 술집 업소 출근까지 강요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가세연이 폭로한 녹취록에는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적 이득을 취해보자는 내용을 골자로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쯔양은 발빠른 대처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빌미로 잡혀있던 자신의 과거사를 직접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하고자 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의 정체로 이동현, 이경민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또한 11일 오후 7시 논란이 터진지 단 하루만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서 쯔양을 협박한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전해진다.
쯔양 업소 사건 요약
사건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대표 김세의의 폭로로 시작됐다. 유튜버 구제역이 모종의 이유로 휴대폰을 제 3자에게 맡겼는데, 이 과정에서 녹음파일 약 17000개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이 녹음 파일 일부에는 유튜버 사적 모임 '렉카연합'의 회원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정황이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여기서 사이버 렉카란 온라인상에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유튜버들을 지칭한다.
이날 공개된 유튜브 렉카연합에 연루된 인물로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크로커다일, 간고, 황철순, 엄태웅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가 유튜버 전국진과 구제역이 쯔양의 과거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통화본을 폭로하는 장면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과 또 다른 유튜버 전국진이 "쯔양이 (업소)○○출신이다"라며 이를 빌미로 돈을 받아내자고 협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4일 뒤 진행된 이들의 통화에서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 11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그래서 국진님에게 300을 챙겨주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전국진은 "처음에 들었던 액수보다 적네요"라고 답하자, 구제역은 "속기를 들으니 전대표가 반항하면 임신시켜 버린다는 등 협박한 사실을 알고 나니 3억을 달라기가 좀 그랬다. 이미 13억을 뜯겼다더라. 나도 양심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 받은 300만 원을 전국진에게 주기로 하고, 이들은 쯔양에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가세연은 실제로 구제역이 쯔양 측으로부터 5500만 원을 받았고 유튜버들끼리도 뒤통수를 치는 웃긴 상황이라고 조소했다.
유튜브 주작감별사 채널의 전국진과 구제역이 쯔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통화본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1일 오전 2시경,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해명에 나섰다. 갑작스럽게 폭로된 업소녀 논란, 학폭 가해자 논란 등에 반박을 나선 것이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 대학교를 다니다 휴학하던 시절에 남자친구 A씨를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폭력성에 이별을 얘기했는데, 그때부터 지옥 같던 일들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A씨는 몰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우산등으로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협박으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 데려가 근무하게끔 시켰다. 그래서 잠시 업소에서 근무를 했던 것이지만 모든 수익금은 강탈당했으며 이에 대한 대화 내용과 이체 내역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업소 논란과 남자친구 폭행에 대해 해명하는 라이브 방송
쯔양은 "그러다 업소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자 매일을 폭력을 당하며 살았다. 가족에게도 업소에서 근무한 사실을 공개하겠다 협박해 더 이상 대들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후 A씨는 쯔양에게 "어떻게 돈을 벌어다주겠냐"고 물었고, 이에 쯔양은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돈을 벌겠다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A씨는 쯔양이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 탈취했고, 유튜브 채널이 성장하자 급기야 소속사까지 차려 불공정 계약을 통해 쯔양의 수입을 관리했다고 전해진다. 또 쯔양과 수익 배분을 7:3으로 설정했지만 이마저 지키지 않았고, 인감도장을 직접 관리하며 광고를 받으며 앞서 논란이 된 뒷광고 사태까지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뒷광고 당시 유튜브를 떠나려고 했지만, 협박에 의해 또다시 복귀하게 된 것은 후문이다. 심지어 쯔양은 뒷광고 당시에 받은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정체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유튜버 쯔양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친에게 폭로당한 사실을 공개하는 장면
이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쯔양의 피해 사실을 눈치챈 직원들을 쯔양이 A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러자 해당 직원들까지 협박을 당하기 시작했고, 이에 쯔양은 A씨에게 "내가 가진 모든 돈을 줄 테니 떠나 달라"라고 말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견디지 못한 쯔양은 "A씨와의 연락을 두절했지만 '가족을 죽이겠다'라는 협박과 주위 유튜버들에게 과장된 사실이나 없던 일들을 허위로 지어내 이야기하고 다녀 결국 고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서 쯔양은 "이런 일이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다. 그렇게 지난 5년을 매일 불안에 떨며 살아왔기에 오늘 담담하게 방송을 킬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 수많은 협박과 폭행을 당해 내가 상처받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나를 위해 나서주는 가족 같은 직원들 때문이라도 나는 수모를 당하더라도 견디겠다"라고 말했다.
쯔양, 남친 정체는 누구인가?
이날 진행된 쯔양의 해명 방송에는 변호사가 출연해 쯔양이 당한 폭행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호사들은 전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였던 A씨를 정산금 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제기 등을 포함해 강간, 상습폭행,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등의 혐의로 1차 형사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쯔양 변호사가 공개한 전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증거 자료
이후 A씨는 쯔양을 찾아가 선처를 간곡히 요청했지만, 쯔양은 이에 더 이상 해당 사안을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A씨는 이 약속을 어기게 되자 쯔양은 불가피하게 다시 고소를 진행했고 A씨는 5년 이상의 징역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렉카 유튜버들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유를 알 수 없이 A씨가 돌연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모든 고소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후 사건 종결이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A씨의 정체로 이동현, 이경민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동현이 이경민으로 개명을 했다", "이경민이 이동현의 누나다"등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쯔양 전 소속사 문래빗 등기부등본
이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쯔양의 전 소속사 '문래빗'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추측이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등기부등본에는 사내이사로 이동현이 기재되어 있었고, 감사로 이경민이 기재되어 있어 엄연히 다른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이외에 쯔양 남자 친구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상에 공개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며, 쯔양 측 변호사는 사건의 당사자와 고인에 대한 오해나 억측을 자제해 달라며 당부하고 있다.
유튜버 구제역이 발표한 쯔양 사건에 대한 입장문
한편, 쯔양의 입장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분이 일고 있다. 이미 수년간 성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를 겁박해 유튜버들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한 행동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유튜버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부끄러운 돈을 받지 않았다",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라며 영상을 통해 자세히 해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