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남매 키우면서도 장학금 지원…'인구의 날' 국민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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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인구의 날 행사…정부, 저출생 극복 개인·기관에 포상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8남매를 키우면서도 이웃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온 한 아버지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저출생 극복과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문제 해결에 이바지한 개인·기관을 포상했다.
안정용 구면농장 대표는 8남매를 양육하면서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지역의 저출생 극복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모란장)은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고 확산시키는 범종교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자립준비청년·다문화가족 지원 등 지역공동체를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에게 돌아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결혼, 출산, 양육,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문화·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끌어낸다면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혼, 출산, 육아가 청년들의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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