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CC건설 "BIM 중심 스마트건설 역량 강화 박차"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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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로드맵 세우고 BIM 활용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KCC건설[021320]은 "건설 정보 모델링"(BIM)을 사업 전 부문에 활용하는 등 스마트건설 분야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BIM은 빅데이터와 3차원 설계를 융복합해 자재, 공정, 공사비 등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관리해 생산성과 시공성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기술로, 스마트건설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KCC건설은 BIM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일찌감치 낙점, 사내 BIM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중장기적 로드맵 하에 BIM 운영체계를 수립해 각 분야에 도입, 활용하고 있다.

각종 적용 가이드의 표준화 정립 노력과 함께 및 전 직원을 대상으로 BIM에 관련 교육도 진행 중이다.

KCC건설은 이런 맥락에서 BIM 기술을 활용해 3D모델 기반의 구조 적산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BIM이 정확한 물량 산출과 도면 검토에 특화된 기술인 만큼 변동이 큰 자재비 유동성 대응과 설계도면 정합성 분석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KCC 측 설명이다.

기계·전기·소방(MEP) 분야에도 BIM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MEP 분야는 시공 시 타공종 간 간섭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공기 지연이나 재시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간섭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따라서 시공 상세도면 작성에 앞서 BIM을 활용, 건물 골조와 MEP 간 간섭이 우려되는 구간을 미리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토목 분야에도 BIM을 접목해 종단, 편경사, 곡률 등 선형 정보를 반영해 도로나 터널 공사의 경로 검토 및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현장의 화두는 노동 생산성 하락 및 양질의 노동 인력 부족에 의한 품질 문제 개선"이라며 "스마트건설 기술이 이 같은 시장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인 만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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