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튜버 쯔양, 과거 '업소녀' 활동 사실 인정&남자 친구 폭행 논란 공개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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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세연이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포함된 소위 '렉카연합'이 쯔양의 업소 생활과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유튜버 쯔양은 남자친구의 성관계 동영상 협박으로 시작된 업소 생활과 수년간 폭행을 당해 고소한 사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파란이 예상된다.
쯔양에 따르면, 수년간 남자친구에게 유튜브 수익금을 빼앗겼고,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해 업소녀로 활동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아울러 가세연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이러한 아픔과 과거 내용을 빌미로 이미 돈을 받은 듯한 정황이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가세연의 렉카연합 실태 폭로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는 렉카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한다는 빌미로 수천만 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렉카연합에 연루된 인물로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크로커다일, 간고, 엄태웅 황철순 등이 연루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튜브 렉카 연합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이날 김세의는 "구제역의 휴대폰에서 확보한 약 17,000 여개의 통화 녹음을 토대로 이번 폭로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구제역이 휴대폰 수리를 맡긴적이 있는데 어둠의 경로로 이를 입수해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공개한 녹취파일에는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지난 2월 24일 날 녹음된 구제역과 전국진은 유선통화에는 "쯔양이 (업소)출신이다. 심지어 학폭 가해자더라. 이거 덮어주는 대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게 낫지 않겠냐. 나는 쯔양의 변호사만 가지고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이걸로 (협박하면)몇천은 쉽게 챙기겠다. 그런데 쯔양이 공갈로 고소할까 봐 걱정된다. 쯔양이랑 (소속사)대표랑 동거한다더라. 이번에 탈세도 걸리지 않았냐.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업소 출신의 동료 여자 2명에게 매달 600만 원씩 준다더라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이날 통화 내용에서 구제역이 "(이 사건을 빌미로) 현찰로 2억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그런데 뒤통수 칠까 봐 불안하다. 내가 돈 달라고 한다고 공갈로 신고할까 봐 무서워서 이게 불안하다."라는 내용이 충격을 자아냈다.
유튜버 구제역과 유튜버 전국진이 쯔양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녹취본
두 사람의 내용을 종합해 보자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기보다는 이것을 빌미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면 좋지 않겠냐는 논의가 오갔다.
또한 이날 구제역은 전국진에게 쯔양에게 받은 돈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이야기하며, 이미 쯔양 측으로부터 11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다른 유튜버들이 쯔양 사건을 언급하지 않도록 리스크를 관리해 준다는 명목으로 550만 원을 받았고, 기존에 업로드된 영상을 삭제하는 조건으로도 550만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구제역과 유튜버 전국진이 쯔양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녹취본
이 사실을 듣자 전국진은 "제가 이전에 들었던 금액보다 적네요?"라고 물었고, 구제역은 "이미 쯔양이 13억을 뜯겼다고 하더라. 그래서 깔끔하게 이렇게 해결하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김세의는 실제로 구제역이 받은 금액은 5500만 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제역이 쯔양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쯔양의 회사 측과 비밀유지 계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쯔양 과거 업소녀 활동 해명
11일 오전 2시경, 가세연이 영상을 공개한 지 5시간 만에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약 45분 동안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업소녀 논란, 남자친구의 폭행과 협박 등의 내용이 공개됐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업소 활동 관련해 해명하는 라이브 방송
방송에 따르면, 쯔양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남자친구 A씨와 교제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폭력성 때문에 이별을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쯔양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폭행을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자신이 일하는 업소에 데려가 근무하게끔 강요해 한동안 업소녀 활동을 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쯔양에게 단순히 술만 따르고 대화만 해주면 된다고 말해 업소 활동을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경제활동으로 번 돈은 A씨에게 강탈당했고, 업소를 그만두고 방송을 시작한 이후에도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모든 수익금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구독자가 많아지면서 방송이 커진 이후에는 급기야 A씨가 소속사를 차리기까지 해서 쯔양의 인감도장과 불공정 계약 등을 관리했으며, 심지어 뒷광고 논란도 A씨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쯔양은 A씨로부터 제대로된 광고 수익을 받아본 적이 없으며, 이에 대한 대화 기록과 송금 내역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장면
시간이 흐르면서 쯔양이 남자친구에게 협박당하고 폭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원들은 쯔양과 함께 고소해 주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스튜디오의 카메라를 부수며 직원들까지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쯔양은 가진 돈을 전부 주겠으니 그만 떠나달라고 해도 A씨는 "네 돈은 다 내 거고, 앞으로 버는 돈도 다 내 거다"라고 협박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결국 쯔양은 견디지 못해 A씨와의 연락을 끊었고. 그러자 A씨는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주위 유튜버들에게 과거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해 현재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에서 쯔양은 "내가 아무리 피해자였어도 이 일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다"라며 "억지로 했더라도 내 과거는 내가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4년간 항상 불안에 떨면서 살아왔다.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오늘 이렇게 덤덤하게 방송을 킬 수 있었다"라며 "내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직원들과 내 가족들을 위해서 내가 욕을 먹더라도 나는 버틸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변호사들이 함께 출연해 쯔양이 폭행을 당한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형사 소송은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됐으나, 받지 못한 정산금 40억과 관련해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사들은 마지막으로 "유가족 관련 억측과 2차 피해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친구가 세상을 떠나 형사 사건이 불송치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