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태형 롯데 감독 "반즈, 일단 80개 내외 투구…재발방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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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반즈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 경기. 롯데 선발 반즈가 투구하고 있다. 2024.4.7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6)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르는 찰리 반즈(28)의 투구 수를 "80개 내외"로 정했다.
반즈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을 통해 복귀한다.
그가 1군 경기에 등판하는 건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5일 만이다.
반즈는 당시 삼성전에서 2회초 허벅지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왼쪽 허벅지 내전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에 복귀하지 못한 반즈는 후반기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10일 복귀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반즈는 오늘 공 8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며 "투구 수가 80개에 가까워지면 반즈에게 강판 의사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즈의 투구 내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나. 부상 재발만 막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반즈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를 올렸다.
반즈가 건강만 유지하면, 롯데는 걱정을 덜 수 있다.
9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공 88개로 5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4실점 한 한현희는 일단 한 차례 더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한현희가 어제 1회에 3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후에는 잘 던졌다"며 "14일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야 할 상황을 대비해 6회에 교체했다"고 말했다.
한현희의 보직을 선발로 고정한 건 아니다.
김 감독은 "경기 중반에 한현희가 그리울 때가 있다"며 한현희가 선발로 이동했을 때 불펜이 약해지는 상황을 우려했다.
한현희 보직은 올 시즌 내내 김 감독의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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