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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두대간 한북정맥 인근 고양시 일대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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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92 회 작성일 24-07-10 14: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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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국토 정책협의회…주교동 3만6천㎡ 토지 매수·저층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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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운악산 계곡
[경기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부가 백두대간 한북정맥 인근 경기 고양시 주교동 일원의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을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주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4차 회의를 열고 5대 협업과제 중 하나인 개발제한구역 핵심 생태축 복원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대상 후보지 선정 방안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와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중 보존가치가 큰 백두대간과 정맥 300m 이내 훼손지의 친환경적 복원을 전략적 협업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를 매수하면 환경부는 매수된 지역의 훼손된 자연환경의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사업은 한북정맥에서 100m가량 떨어진 주교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북정맥은 강원 세포군 소재 식개산에서 운악산, 한강봉을 거쳐 경기 파주시의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국토부는 토지매수심의위원회 심의, 감정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이곳 일대 3만6천㎡ 규모의 토지를 매수했다.


환경부는 매수된 토지에 ▲ 습지와 양서·파충류 서식지 조성 ▲ 토양 수분과 지하수 함양 기능 보강 ▲ 숲틈을 확보한 저층림 조성 ▲ 탄소 흡수 수종 식재 등을 시행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훼손지 복원을 통한 자연가치 증진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자연환경 복원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가 선도해 생태복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민간영역까지 확대하는 등 복원 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개발제한구역을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지속해서 추구하고 핵심적으로 중요한 곳은 철저히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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