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인기독교회 찾은 김여사 "이승만 대통령 위업 재조명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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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동포 초청 간담회, 문화 공연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호놀룰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 문화 공연를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7.9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호놀룰루=연합뉴스) 안용수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설립한 한인기독교회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광화문 모양을 본떠 신축한 교회 외관과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독립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하와이 한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청취했다.
김 여사는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기도했을 한인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머나먼 타지에서 이토록 애쓰셨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잊혀진 위업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어 "이곳의 역사가 미주 한인 이민 역사이자 독립운동의 역사 그 자체"라며 "조국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하와이 동포들이 120여년간 하와이와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한미 동맹의 가교 역할을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인기독교회 이제호 담임목사는 즉석에서 설교와 기도로 조국의 번영과 대통령 부부의 안전을 기원했고, 김 여사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설교를 듣고 기도하니 매우 뜻깊었다"고 화답했다.
올해 설립 106주년을 맞는 한인기독교회는 이승만 대통령이 하와이 한인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한 곳으로, 교인 중 12명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바 있다. 올해 초 상영된 영화 "건국전쟁"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한인기독교회의 기여를 인정해 이곳에 독립운동 사적지 동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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