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농 부경연맹 "구속 농민 석방하라"…경찰에 항의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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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기자회견
[촬영 정종호]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최근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서 경찰과 충돌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이하 전농 부경연맹) 김재영 사무국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경남지역 농민·시민단체가 김 사무국장을 석방하라고 9일 경찰에 촉구했다.
전농 부경연맹 등은 이날 창원시 의창구 경남경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들의 농기계 투쟁은 불법이 아니다"며 "2013년 농민들의 트럭·트랙터 상경 집회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선고를 내렸고,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도 경찰이 농민집회 차량을 사전 차단한 데 대해 집회·시위 자유를 침해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된 농민인 김 사무국장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회견 이후 이러한 요구사항을 담은 항의 서한을 경찰에 전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구속된 김 사무국장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농기계를 실은 차량을 몰고 가려다 경찰과 충돌한 혐의로 김재영 사무국장을 구속했다.
항의서한 전달하는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
[촬영 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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