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관 추모행사 맡는 집례관 양성…"순직소방관 예우 높일 것"
페이지 정보
본문
순직 소방관 영결식
(문경=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일 오전 10시께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4.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 집례관 양성 전문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집례관은 추모행사나 기념식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유가족 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소방공무원 26명이 참여하는 첫 교육은 추모행사의 의미와 역사 이해, 추모행사 의전 및 헌화·분향, 참배 등 전례 절차 지도능력 습득, 집례 실습 참여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현충원 집례관이 교육 강사로 초청됐다.
이날 집례관 양성 교육을 받은 이들은 올해 10월 있을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에서 집례 관람 및 실습에 참여할 예정으로, 앞으로 전국 시도의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안장식 및 추모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이번 소방 집례관 양성 교육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추모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유가족의 마음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천92 비추천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