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두관, '또대명'에 대안 될까…"들러리 그쳐" vs "다양성 복원"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정치] 김두관, '또대명'에 대안 될까…"들러리 그쳐" vs "다양성 복원"

페이지 정보

조회 6,641 회 작성일 24-07-09 13:42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차기당권 경쟁구도는 갖췄지만…"金, 유의미한 득표 어렵다" 관측 지배적

李 "실종된 대한민국 비전 제시" 내일 연임도전 선언…金 "1인 정당화" 비판



107575_2156660936_ZsMiRTDA_20240709668ca2c711701.jpg
김두관 의원과 인사말 나누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두관 의원과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2023.4.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김두관 전 의원이 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레이스가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세종시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경남도지사 출신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방 분권" 정신을 표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마 선언 직후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한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표심에 호소하는 동시에,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계승하는 "적자"임을 내세우려는 의도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흔적 없이 실종된 지 오래"라고 최근 민주당의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제왕적 당 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워 국민 염려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전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의 출마로 자칫 "이재명 대관식"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던 민주당의 차기 당권 향배는 일단 경쟁 구도가 갖춰졌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연임 가도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선 후보와 당 대표를 거치면서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재편된 지 오래인 데다, 총선 압승으로 의원들은 물론 당원 전반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장악력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득표율(77.77%)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이미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이 굳어진 듯한 양상이다.


이처럼 "이재명 일극 체제"가 공고화한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의 당권 도전이 유의미한 득표율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선거 기간 내내 공격할 텐데,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도 못하면서 당에 생채기만 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출마가 이 전 대표의 독주 이미지를 어느 정도 희석할 수 있겠지만, "들러리"에 그치는 모양새가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시선도 있다.


반면, 김 전 의원이 "또대명"에 반감을 가진 이들의 표를 모아내며 전당대회 구도를 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내에 이재명 일극 체제 우려가 꽤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침잠해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깨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대표직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것이다.


연임 도전을 위해 지난달 24일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전 대표는 "이재명 2기 체제"의 구상과 비전을 담은 출마 선언문을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현 정부의 실정과 정국의 엄중함을 짚으며 국가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추천69 비추천 69
관련글
  • 극한직업 카메라맨
  • [유퀴즈] 귀신, UFO 분석 의뢰는 거절한다는 범죄 영상 분석 전문가
  • 현재 유럽 4대리그 유일한 무패팀, 당연히 1위 아니면 2위?
  • 유럽에서 스키장 확진이 폭증하는 이유.jpg
  • [나혼자산다] 하차하는 이시언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해준 기안84
  • 잘 모르면 오해할 수 있는 임신주수 계산법
  • 이명박 전 대통령 수감된 구치소 확진자 185명
  • 코로나땜에 일용직들 일감 없어 난리.jpg
  • 여캠 BJ 오빠가 평가한 인생
  • 펜스 부통령 백신 접종 생중계
  • 실시간 핫 잇슈
  • 뮤직뱅크 컴백무대 / 이영지의 레인보우 무대 모음
  • 아시아쿼터 조건은 NPB 선수들에게도 어필이 된다고 봅니다.
  • 학창 시절 남자 애들이 자기 때문에 줄 섰다는 한혜진
  • 김계란의 제로콜라 정리
  • 남자들이 타짜의 곽철용에게 환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유민상 컵라멱 먹는법
  • 이시각 진짜로 기자회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걸그룹..
  •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감동 받은 정인선
  • 우리나라 진짜 무인도 등대지기 생활
  • 키움 구단 팬 사찰 의혹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