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韓, 김여사 문자를 전대 개입으로 몰아…당 분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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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공개해 진실을 밝히거나 사과하고 논란 마무리해야"
함께한 한동훈-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후보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7.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7일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자기 잘못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행태는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의 답변에는 두 가지 심각한 모순이 있다"며 "공적인 일을 사적인 관계로 풀지 않으려 했다"는 한 후보의 입장에 대해 "그렇다면 그전에는 왜 그토록 많은 문자를 보냈느냐. 왜 "사적 관계에 있는 분들"과 공적인 정무적 판단을 의논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김 여사 문자 내용이 사과하기 어렵다는 쪽이었다"는 한 후보의 설명을 두고는 "문자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오해와 논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한 후보가 문자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거나 사과하고 논란을 마무리하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은 한 후보가 총선 기간 김 여사로부터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내용이다.
한 후보는 문자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 제기 자체가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쟁자인 원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이를 해당 행위라며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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