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與당권주자와 한자리…나경원·원희룡·한동훈과 차례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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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기념식서 인사…尹·韓, 총선 후 공개석상 첫 대면
당권 주자들과 함께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인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후보와 함께 행사 참여자 발언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2024.7.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참석자들과 인사했고, 미리 도착해 나란히 서 있던 나·원·한 후보와도 차례로 악수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 돌입 후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후보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후보는 미소를 띤 표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세 후보 바로 앞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4·10 총선 전후로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 후보와 대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총선을 이끌었던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의혹" 등 여러 현안을 두고 용산과 대립각을 세웠고,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식사 초청에 응하지 않아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원 후보는 당권 경쟁자인 한 후보가 윤 대통령을 배신했고,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후보가 공개석상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31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행사가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 후보를 포함한 나머지 후보들과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주자인 윤상현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당원간담회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
(인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4.7.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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