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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휴업 철회…내일부터 운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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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6 회 작성일 24-07-03 18: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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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돌입
(안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운반비 인상 협상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1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의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4.7.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운송비 협상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수도권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휴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레미콘 사업자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회가 운송비 협상에 임하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전달해 휴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업에 동참한 노조 소속 수도권 운송기사 전원이 오는 4일부터 운송 업무를 재개한다.


수도권의 레미콘 운송기사는 총 1만1천명 규모이며, 이 가운데 8천400명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에 속해 있다.


다만 운송비 협상은 수도권 전체가 아닌 수도권 14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를 하나로 통합해 한 번에 운송비 협상을 진행할 것을 요구한 노조가 권역별 협상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휴업) 이전에는 제조사 측이 과연 협상에 응할지 자체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2년 전 합의 사항에 명시된 대로 수도권 통합 협상을 요구한 것"이라며 "이번에 공업협회가 권역별 제조사에 공문을 보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고, 각 권역 대표단이 협상 날짜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휴업을 잠정적으로 푼 것이어서 진행 과정에서 (재개할) 여지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동안 노조 휴업으로 수도권 주요 레미콘 공장은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건설현장 곳곳에 타설이 중단되며 셧다운 위기가 고조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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