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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 "변화 시작" 元 "우파100년" 羅 "강인한 보수" 尹 "보수혁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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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73 회 작성일 24-07-02 23: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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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당권주자 비전 발표회…정권 재창출 다짐 속 상호 신경전

일부 최고위원 후보 "집안싸움 안돼"…장동혁·인요한, "러닝메이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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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2일 일제히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를 자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5분 동안 자신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행사장에 모인 이들은 서로 웃으며 인사했으나 각자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선 날카로운 견제구를 던지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추첨에 따라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한동훈 후보는 "총선 이후 우하향하는 당의 추세를 보시라"며 "내가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며 "수도권·중도·청년에게 매력 있는 정당", "대한민국 국민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을 이정표로 제시했다.


"지구당 부활", 법과 정책 초안의 제안자를 밝히는 "정책 호명제" 도입 등을 공약하고 기술 패권, 규제 혁파, 저출생 해결, 안보 강화 등 정책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국민의힘을 "우파 진영 100년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는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 그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며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강조했다.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직접 고언하겠다고 했다.


향후 금리 인하와 물가 관리 등 민생 논의를 당이 주도하고, "당과 우파 진영의 강화"를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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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발표회 참석한 당 대표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나경원 후보는 "보수 재집권은 시대의 명령이다. 강인한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물가, 북핵을 "대한민국의 3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잡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저출생 시대 인력확충, 노동 개혁 방안으로 홍콩·싱가포르식 외국인 가사도우미, 간병인 제도를 확대·도입하되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당의 뿌리"를 강조하며 당원 주권을 강화하고 당심을 존중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후보는 "보수혁명으로 당을 개혁하고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윤 후보는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본 사람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가치·민생·혁신정당"을 키워드로 여의도연구원 개혁, 중앙당 내 24시간 민원국 운영, 광주 제2 당사 설치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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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오후에는 최고위원 후보 10명과 청년최고위원 후보 9명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최고위원 후보는 "총선 당시 당정 간 소통이 없었다. 대표 한 사람의 기분이 당의 태도가 됐다"(이상규)며 "한동훈 책임론"을 꺼냈다. 일부는 "전대가 집안싸움이 돼선 안 된다"(함운경), "분열이 아닌 화합의 정당이 돼야 한다"(김민전)고 강조했다.


장동혁·인요한 후보는 소개 영상에서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한·원 대표 후보를 각각 넣으면서 "후광효과"를 노렸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진종오), "스포츠계 미투운동"(김은희), "미용사 자격증"(박진호), "최연소"(박상현) 등 이색 이력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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