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 초반 낙폭 확대 2,800선 다시 내줘…코스닥도 내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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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팔자" 외국인 관망…"트럼프 리스크"에 美 국채금리 상승 부담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주 약세, KB금융 등 금융주는 오름세
오늘 증시는...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일 코스피는 5.66p(0.20%) 내린 2,798.65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0.29p(0.03%) 내린 846.86,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384.5원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4.7.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하락해 하루 만에 2,8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0.83포인트(0.74%) 내린 2,783.48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3% 오른 2,804.31에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2,80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20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820억원, 3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1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7%, 0.83% 상승했다.
반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대비 6.5bp(1bp=0.01%포인트) 오른 4.466%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전날 코스피 고점 부담 등에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리스크 선반영 등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로 올라섰다는 점은 시장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000660](-0.85%), LG에너지솔루션[373220](-1.30%), 현대차[005380](-2.10%), 기아[000270](-1.71%)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6%), KB금융[105560](6.53%), 신한지주[055550](4.91%)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69%), 음식료품(-0.72%), 철강 및 금속(-0.31%) 등이 내리고 있으며 비금속광물(0.23%), 전기전자(0.1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1포인트(1.35%) 하락한 835.7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3%) 내린 846.86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1억원, 7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8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8%), 에코프로[086520](-0.11%) 등 이차전지주와 HLB[028300](-3.19%), 셀트리온제약[068760](-0.64%), 리노공업[058470](-2.99%) 등이 내리고 있다.
엔켐[348370](3.11%), 삼천당제약[000250](0.26%), 위메이드[112040](0.12%)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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