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서구 "전세사기 피해주택 '안전개선 수리'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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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피해자로 인정받고 피해주택에 계속 거주 중인 사람이다.
지원 내용은 균열, 방수, 전기, 기타 설비 등 주택 안전을 개선하는 공사다. 안전 개선에 포함되지 않는 내부 마감과 싱크대·세면대 등 인테리어 공사, 창호 공사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구청 전세피해지원TF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피해주택의 안전상태와 피해자의 소득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선정심의자문단 심의 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 5월 한국해비타트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이달부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물 유지비용까지 떠안는 경우가 있어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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