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파죽지세' 차유람, 스롱 꺾고 여자당구 LPBA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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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차유람(오른쪽)과 이를 지켜보는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고 개막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2강에 진출했다.
차유람은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스롱을 상대로 19-19 동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하이런에서 앞서 승리를 따냈다.
LPBA 64강전은 25점(50분)제로, 제한 시간 내 25점에 도달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50분이 지난 뒤에도 25점을 채운 선수가 없으면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하고, 동점일 경우 하이런(연속 득점)을 비교해 승패를 가린다.
차유람은 이날 하이런 6점으로 5점을 낸 스롱에게 앞섰다.
차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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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정계에 진출하며 당구계를 잠시 떠났던 차유람은 2023-2024시즌 후반 프로무대에 복귀해 2개 투어를 소화했다.
개막전인 직전 투어에서는 16강, 이번 대회 첫 경기(1차 예선)에서는 애버리지 2.273으로 LPBA 역대 3위를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밖에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김세연(휴온스)과 준우승을 차지한 임경진을 비롯해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한지은(에스와이),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이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우승 후보들은 줄줄이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LPBA 32강전은 2일 오후 6시부터 열리고, 앞서 낮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전 일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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