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3회 시멘트의 날'…"탄소중립·자원순환" 공동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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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산업 발전 기여한 21명 포상
'제3회 시멘트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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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시멘트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업계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시멘트의 날"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2022년 제정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행사에는 한국시멘트협회장인 이현준 쌍용C&E 대표와 업계 임직원, 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엄태영 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주요 시멘트업체 대표이사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 순환 사회 구축을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생 협력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시멘트의 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시멘트업계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시멘트 수요 감소, 연료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 급등, 전기요금 상승,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로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 확립, 변화와 혁신 추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적으로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탄소중립 실현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추진해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시멘트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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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눈부신 경제 성장은 국민 보금자리와 사회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시멘트 공급을 위해 노력한 시멘트인의 땀과 열정,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며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이행과 공급망 안정,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을 실현하도록 정부도 적극 소통하고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멘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21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유연탄 대체 합성수지 사용 신기술 도입으로 순환자원 사용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편우식 쌍용C&E 상무와 시멘트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노력한 한찬수 한국시멘트협회 이사 등 10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멘트의 날로 제정된 7월 1일은 시멘트산업 초창기 관련 업체 회장들이 한국시멘트협회를 창립 발기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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