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제안 '보행자 안전장치 국제기준' 유엔 車총회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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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문가기술그룹 의장국 활동 이후 첫 국제기준 마련
전개형 보행자 안전장치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5∼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93차 유엔 자동차 국제기준제정기구(WP.29)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전개형 보행자 안전장치" 관련 국제기준 개정안이 최종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전개형 보행자 안전장치란 보행자가 자동차 앞부분과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 올리거나(액티브 후드), 후드 위에 에어백을 펼쳐 보행자 머리를 보호해 주는 장치다.
기존 자동차 국제기준에는 일반적인 후드가 장착된 차량에 대한 시험방법과 절차만 있었는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전개형 보행자 안전장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공단은 이번 국제기준 채택이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의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해 보행자 상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한국이 2018년 전문가기술그룹(IWG)을 결성하고 의장국으로 활동하며 마련한 첫 국제기준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기술기준에 관한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과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 관련 자동차 국제기준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제안 '보행자 안전장치 국제기준' 유엔 車총회서 채택
지난해 12월 보행자 안전 국제기준 개정안의 총회 상정 확정 후 충돌안전전문분과 의장 및 서기, 전문가기술그룹 의장단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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