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노인종합복지관 무료 급식 예산부족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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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온 부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이 예산 부족으로 1일부터 연제구 거주 노인으로 지원 대상을 축소했다.
부산 연제구는 이날부터 부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이 연제구에 사는 노인에게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지관은 부산에 거주하면서 차상위계층이나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게 급식을 해왔다.
이번에 지원 대상이 축소된 이유는 부산시의 보조금 비율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연제구는 급식 기관을 지정해 운영해왔다.
사업 초반에는 부산시가 노인 무료 급식사업 예산을 모두 부담했다가 점차 예산을 부담하는 비율을 7대3, 5대5로 줄였다.
연제구는 예산 부족으로 다른 지역에 사는 구민까지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하기 위해선 구청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부담하는 구군 분담 비율을 조정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며 "현황 파악을 마친 뒤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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