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16강 3경기 잉글랜드 vs 슬로바키아.gif (용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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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이반 슈란츠의 선제골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필 포든의 동점골
빗나가는 케인의 헤더
골대 맞고 나오는 라이스의 중거리 슈팅과 케인의 세컨슈팅....
그렇게 1:0 스코어가 유지되고 남은 추가시간은 단 1분 30초....
벨링엄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동점골로 기사회생하는 잉글랜드!! 경기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으로
벨링엄과 케인의 더블 세레모니 크크크
그 기운을 받아서였는지 연장전 돌입 1분만에 터진 케인의 역전 결승골
경기 종료.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진출하는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최고의 스쿼드를 가지고도 조별리그에서 1승 2무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2득점에 그치는 등 좋지 않은 경기내용을 보여줬고, 슬로바키아를 상대로도 기본적 빌드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조별리그와 별다를 바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선제골을 실점하고 끌려가며 이대로 허무하게 광탈을 당하나 했지만....
진짜 스타는 스타네요 벨링엄 크크크 저기서 바이시클 킥을 꽂아버리네요..... 그리고 연장전에서 케인의 결승골을 지키며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입니다.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왼쪽 측면 공격수 콜 파머가 투입되자 사카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하고(사실 이건 엔트리에 있는 몇 안되는 왼쪽 풀백 자원 루크 쇼가 계속 부상으로 못나오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추가시간 겨우 2분 남겼는데 그제서야 아이반 토니를 투입하는 거 보고 이게 무슨 용병술인가 했지만 연장에서 아이반 토니가 어시스트를 하니 헛웃음만 크크크
역대급 스쿼드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조별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16강에서 광탈 직전까지 몰리다가 극장골로 기사회생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의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전을 떠올린 분들도 많던 것 같던데..... (사실 극장골을 포함해 내용은 8강 호주전과 더 똑같긴 했습니다. 사우디전은 승부차기 끝에 이겼고, 호주전에서 연장전에 골 넣고 2-1로 이겼으니...) 8강에서 이번 대회 독일과 무승부를 거두고, 이탈리아에게 압승을 거두는 등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스위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잉글랜드의 센터백 게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가뜩이나 왼쪽 풀백 자원이 얼마 없는 가운데 트리피어까지 부상을 당한데다(정확한 부상 경과를 봐야겠지만..... 만약 8강에 못나온다면 루크 쇼의 회복이 완료되지 못할경우 잉글랜드의 풀백 자리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겠죠.), 이번 대회 경기력을 생각하면 오히려 스위스가 정배를 받아야 할 것 같지만 오늘 나왔듯 크랙의 위력 때문에 지켜봐야겠군요.
슬로바키아는 조별리그에서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며 벨기에를 잡아내고 조 3위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고, 잉글랜드를 상대로 종료 1분전까지 1:0 리드를 잡고 국가 역사상 첫 유로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이 눈앞에 있었으나 저런 극장골을 맞고 역전패를 당하니 허무함이 더 클것 같네요...... 끈적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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