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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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72757365
글 내용을 요약하자면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자녀가 독립하게되었고 같이 가정폭력을 당했던 어머니가 이혼을 원하는 상황입니다.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들은
1. 어머니는 님들 생각해서 이혼을 못하고 참은게 아니라 능력없어서 안한겁니다 지금은 자식들 다 컸으니 이혼해서 기대살수 있으니 하겠다는거고. 그 이혼 도와주면 엄마의 노후는 님과 오빠뿐입니다 아버지의 연금따윈 없는거죠.
2. 제발 정신차리세요. 심파극에서 나오세요. 아빠는 도른 새끼고 엄마는 나쁜 년이에요. 두 인간들은 쓰레기로 살면서 애들은 안중에도 없었구요. 엄마가 더 나쁜 년인건 지 인생만 꼬면 되는데, 애들한테 니들 때문에 아빠새끼랑 사는 거라는. 세뇌에 죄책감까지 덮어 씌우면서, 지옥속에 같이 쳐 박은 년이라서 더 나쁜거에요. 불행베틀 그만하시죠. 엄마는 아빠를 나쁜새끼로 공공의 적으로 설정하고 자신은 불쌍한 피해자로 희생자로 정의하며 결국은 아빠에게 빼먹을 등골이 있어서 붙어 있던거고, 지금은 자식들 등골이 더 먹을만 하니까 헌등골 버리고 새등골에 붙어먹겠다는 거에요. 님 엄빠 불쌍한 인간들 아니고, 불쌍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흡혈귀들이에요. 님이 갈피 못잡고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면 님 가정도 다 파괴됩니다. 정신차리시고, 그들 인생은 그들이 알아서 하게 냅둬요. 참고로 제 부모라는 인간들도 님 부모같은 것들이라 연끊은지 5년 째입니다. 찾아오면 경찰부릅니다. 시댁식구들에게 폐륜아 소리 들어가면서 수신차단 시켰습니다. 저 인간들 연끊는 거 외에는 답없어요. 가정을 꾸리셨으면 제발 그 가정을 지키세요.
3. 자식들이 맞아죽게 생겼는데 자식들 위해 버티며 산다는건 모순이지 않나요? 그냥 당신이 홀로서기 할 수 없으니 버틴거겠죠. 제가 오빠라도 그런 말 할거 같은데요. 이제 자식들 결혼하고 숨좀 쉴만하니까 도움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저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할거구요. 옛날 시절 어머니들 물론 자식들한테 이혼가정 만들어주기 싫다며 버틴 것도 있겠지만 당시 사회분위기상 이혼녀로 아이들 키우면서 살 자신도 없고 경제적 독립도 자신 없어서 망설이는 경우가 더 컸어요.
4. 엄마 이혼 시키면 이제는 님네한테 각개전투로 들러붙어서 등꼴 빨아먹을껍니다 책임질수 있으면 이혼시키세요
이렇게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뭔가 씁쓸하면서도 이 고민글과 댓글들이 지금 현 청년세대의 생각,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질만능주의, 능력주의. 이성주의
옳고 그름을 떠나 좀 지치기도 하고(무력감), 이런 한국사회에서 내가 살고 싶은가 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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