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산 '수삼' 미국 수출길 열렸다…검역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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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텍사스산 자몽 수입
인삼 수확하는 농진청 연구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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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리 농가에서 재배한 수삼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에서는 텍사스산 자몽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이런 내용의 검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2017년 국민 제안을 반영해 국산 수삼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추진해 왔고, 지난 24일 미국 검역당국은 한국산 수삼 수입 허용을 발표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수삼은 검역본부에 등록된 재배지에서 생산한 것이다.
재배지에서 균핵병 관리를 하고 수출선과장에서 선별한 뒤 검역본부 수출 검사를 거쳐야 하는 등 검역 요건을 갖춰야 한다.
검역본부는 검역 요건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긴 수출검역 요령을 오는 9월 제정·고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2019년부터 미국 텍사스산 자몽을 수입하기 위한 검역 협상을 진행해 왔고, 올해 3월 병해충 위험 관리 방안이 확정돼 이달 협상이 마무리됐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검역 협상 타결로 국산 농산물의 신규시장 개척과 수입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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