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정·최지훈·고명준 '쾅·쾅·쾅'…SSG, 두산에 강우콜드게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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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전은 노게임…부산·창원·광주 경기 비로 취소
SSG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SSG 랜더스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잠실구장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SS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6-0, 7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두산전 4연패와 잠실구장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SSG는 1회초 최정이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최지훈의 우월 투런홈런에 이어 고명준이 좌월 솔로아치로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앞섰다.
3회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SSG는 4회초 1사 2루에서 하재훈의 깊숙한 외야플라이를 잡은 두산 우익수 헨리 라모스가 펜스에 부딪혀 중심을 잃자 2루 주자 최지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지훈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두산은 1회 1사 2루, 2회 1사 1, 3루, 3회 1사 만루 등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두산이 0-6으로 뒤진 가운데 7회말 공격을 앞두고는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가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은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7이닝 동안 9안타로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장맛비로 프로야구 경기가 중단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촬영 이대호]
수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7-1로 앞선 4회말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상대 실책 속에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내야땅볼로 1-1을 만든 뒤 강민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4회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류지혁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김지찬과 구자욱, 강민호의 적시타에 이어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타가 이어져 4득점, 단숨에 7-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말 kt 공격 도중 굵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그치지 않아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편 남부지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부산),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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