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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석 어프로치' 서연정, KLPGA 버치힐 코스레코드 타이 63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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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31 회 작성일 24-06-28 18: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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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6언더파 공동 2위…박현경·이예원은 5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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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권훈 기자 = 서연정(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에 올랐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63타는 2017년 최혜진이 세운 코스 최소타 기록(63타)을 7년 만에 재연한 것이다.


안지현이 2021년 10언더파 62타를 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악천후 탓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기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서연정은 때리면 핀에 자석처럼 붙는 정교한 샷을 뿜어냈다.


버디 9개 가운데 6개는 3m 이내 거리에서 뽑아냈다.


2m가 채 되지 않아 이글이 될 뻔한 버디도 4개나 뽑아냈다.


워낙 완벽에 가까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낸 덕분에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도달했을 때 평균 퍼트 개수가 1.47개에 불과했다. 전체 퍼팅 수는 24개였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던 서연정은 이번 시즌 들어서는 썩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4번 컷 탈락을 겪었고 10위 이내 입상은 공동 9위로 치는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진출 한 번뿐이다.


그린 적중률 59위(68.13%)와 퍼팅 64위(30.29개)가 말해주듯 샷과 그린 플레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탓이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서연정은 15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 홀(파3)에서는 15m 칩샷이 들어갔고 18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1번 홀(파4)에서 홀 1m 옆에 붙여 가볍게 1타를 줄인 서연정은 2번 홀(파3)에서는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5개 홀 연속 버디를 때린 서연정은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5번(파4), 6번 홀(파3)은 탭인 버디였고 7번 홀(파4)에서는 3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연정은 9번 홀(파4)에서도 2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퍼트를 가볍게 집어넣어 버디 파티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체력을 아끼려고 프로암 대회 때만 코스를 돌았을 뿐 연습 라운드를 건너뛰었다는 서연정은 "최근 들어 웨지 샷이 잘 안됐는데 오늘은 생각한 대로 공이 가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면서 "공이 러프로 많이 가지 않아서 플레이가 수월했고, 그린 스피드도 나한테 잘 맞았다"고 말했다.


서연정은 "16번 홀에서 버디가 나온 이후에 칩인 버디도 하고, 연속 버디도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5연속 버디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라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에 부모님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이 많이 됐다"는 서연정은 "이번 대회도 자신 있게 나만의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추격이 거셀 전망이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에 1승 남긴 박민지는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에 포진했다.


4∼9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7개를 뽑아낸 박민지는 "샷이 너무 좋았다"고 자평하고 "내일은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내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민별과 최민경, 윤수아, 황예나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지난 23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박현경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 그룹에 합류,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을 따내 다승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도 5언더파 67타를 뿜어냈다.


지난해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부터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임진희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임진희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작년 우승자 고지우는 3언더파 69타를 쳐 대회 2연패의 불씨를 지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괴력의 장타력을 앞세워 준우승하며 주목받았던 윤이나는 어깨 통증으로 16번 홀에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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