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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철벽 마운드 앞세워 LG에 신승…하루 만에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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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13 회 작성일 24-06-27 23: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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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삼성 선발 이승현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LG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6.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이승현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를 2-1로 눌렀다.


전날 패배로 3위로 추락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LG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다시 2위를 꿰찼다.


이승현은 2회말 볼넷 2개와 폭투, 패스트볼 등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박해민을 좌익수 뜬 공으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에도 안타 2개를 내주면서 2사 1,2루에 몰렸지만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4회에 균형이 깨졌다.


삼성은 선두 타자 구자욱과 후속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LG 선발 이상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엔 기동력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은 1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해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헌곤의 진루타와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7회말 필승조 임창민을 투입해 삼자 범퇴로 막아냈고, 8회에 등판한 김재윤이 2사에서 김범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오스틴 딘에게 중전 안타, 박동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구본혁을 유격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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