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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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서아시아 공히 홈팀이 1차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경기는 이동경의 골로 울산이 1:0 신승.
이 승리를 통해 울산은 누적 포인트에서 전북 현대를 따돌리며 2025 미국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유상철이라는 레전드를 공유하는 양팀이다보니 추모의 분위기가 있었지만, 아마노 준이 공을 잡을 때마다 쏟아지던 울산 팬들의 야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울산 입장에서는 다득점 승리가 가능한 경기를 아쉽게 놓친 감도 있는데, 과연 요코하마 원정에서 이 우세를 지켜낼 수 있을지.
박용우 선수가 뛰고 있는 UAE의 알 아인은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최강 알 힐랄을 4:2로 대파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4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알 힐랄이 4골이나 내주고 무너질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는데, 역시 공은 둥그네요.
소피앙 라히미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알 아인의 영웅이 되었고, 박용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차전에서 과연 알 힐랄이 이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한편 전북 현대의 클럽월드컵 진출은 여러모로 복잡해진 상황.
울산에게 누적 포인트를 역전당하며 자력진출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가능한 나머지 경우의 수는 울산의 우승, 혹은 알 힐랄의 우승인데...
1차전에서 알 힐랄이 패배하며 최대 라이벌 울산의 우승을 바라는 것이 가능성이 높아진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4장의 출전권이 주어진 아시아에서, 과연 현대가 2팀이 모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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