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10명 중 1명꼴로 기회균형선발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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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균형선발 비율, 사립대·수도권대가 높아…신입생 74%는 일반고 출신
대학교 강의실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10명 중 1명꼴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주어지는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대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를 대상으로 한 "2024년 6월 대학 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올해 일반·교대 입학생 33만9천256명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3만1천45명(9.2%)으로 집계됐다.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은 장애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아동복지 보호(종료) 대상자 등에게 대입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2021년 9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2024학년도부터 새롭게 도입된 전형인데 기존 유사한 제도인 "고른 기회 선발"과 비교하면 자립지원 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등이 새롭게 포함됐고 지역인재 선발 대상자는 제외됐다.
지역인재 선발 대상자가 제외되면서 작년 고른 기회 선발 비율(14.9%)과 비교해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5.7%포인트 줄었다.
[교육부 제공]
대학별로는 사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율(9.2%)이 국공립대(9.0%)보다, 수도권 대학의 비율(10.7%)이 비수도권 대학(8.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교육대학 신입생의 출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 출신이 73.6%(24만9천71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재학교·검정고시·외국고 등 기타 7.8%(2만6천584명), 특성화고 7.1%(2만4천178명), 자율고 7.1%(2만4천177명), 특수목적고 4.3%(1만4천607명) 순이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8.8%로 사립대(72.0%)보다 높았다.
이 비율은 비수도권 대학에선 75.5%, 수도권 대학에선 70.9%로 각각 집계됐다.
[교육부 제공]
지난해 학생들이 창업한 신규 기업은 1천951개로, 전년(1천581개)보다 23.4% 증가했다.
대학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 연구개발성과 대가를 받은 기술이전 실적은 5천688건으로 전년(5천14건)보다 13.4% 늘었다.
그러나 기술이전 수입료는 1천2억원으로, 전년(1천306억1천만원)보다 23.3% 줄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 수는 올해 기준 235개로, 작년(238개)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계약학과 학생 수는 9천338명으로 1년 전(8천412명)보다 11% 늘었다.
계약학과 졸업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40개,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164개, 채용 조건형과 재교육형을 혼합한 "혼합형" 계약학과는 31개로 각각 집계됐다.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인 "주문식 교육과정"은 지난해 기준으로 211개로 집계돼 전년보다 4.1% 줄었다.
주문식 교육과정 참여 학생 수는 1만830명으로 9.9% 늘었다.
한편 130개 전문대의 공시 항목 분석 결과, 신입생 13만6천407명 가운데 기회균형선발 입학생은 4천113명(3.0%)으로 집계됐다.
신입생 출신고는 일반고(58.1%), 특성화고(21.4%), 기타(15.8%), 자율고(2.7%), 특목고(2.0%) 순으로 많았다.
학생들이 창업한 신규 기업은 212개(2023년 기준)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전문대의 기술이전 실적은 96건(2023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59.5% 늘었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3억3천500만원으로 78.1% 증가했다.
계약학과 수는 146개, 계약학과 학생 수는 4천2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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