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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네덜란드 "골프랭킹 낮은 3명, 올림픽에 보내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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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70 회 작성일 24-06-26 08: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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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골프에 여자 1명만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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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골프대회가 열리는 르 골프 나쇼날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네덜란드가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골프 종목에 세계랭킹이 낮은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골프연맹은 네덜란드국가올림픽위원회와 전력회의를 한 끝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골프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는 세계골프랭킹(OWGR)을 기준으로 출전권을 준다. 각 국가는 남녀부 각 60명의 선수 명단이 채워질 때까지 최대 2명의 선수를, 만약 모두가 상위 15위 안에 들어있다면 최대 4명의 선수를 보낼 수 있다.


네덜란드는 남자부에 요스트 라위턴과 다리우스 판 드리엘, 여자부에 데비 베버르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지만 이들의 출전은 불발됐다. 네덜란드 골프에서는 여자부의 안네 판 담만이 출전한다.


네덜란드 연맹은 "올림픽에서 상위 8위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연맹이 이들의 출전을 철회한 것은 세계랭킹 때문이다.


라위턴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6차례 우승했고, 21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날짜의 세계랭킹은 147위였다. 판 드리엘은 237위, 여자부의 베버르는 302위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골프에서는 세계랭킹과 관계없는 이변들이 일어났다.


세계랭킹 161위였던 로리 사바티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꿔 출전해 슬로바키아 골프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세계랭킹 181위였던 판정충(대만)은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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