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의회 역사 새로 썼다…후반기엔 첫 여성 의장 최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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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68년 사상 처음…국민의힘 대표의원·"MB 멘토"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딸
"미래세대 희망 주는 지방자치 진전"…부의장엔 국민의힘 이종환·민주당 김인제
국민의힘 최호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원내대표)이 선출됐다. 초대 시의회가 개원한 1956년 이후로 68년 만에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아울러 향후 2년을 함께할 지도부인 부의장 2명도 새로 뽑혔다.
서울시의회는 25일 제3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열어 전체 의원 111명 중 105명이 투표해 96표를 얻은 최 대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6석으로 다수당 소속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다.
1967년생인 최 신임 의장은 2010년 제8대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9대를 거쳐 현재 11대에서 활동 중인 3선 시의원이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MB 정부 시절 최측근 실세로 활동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다. 1991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 신임 의장은 선거 직후 "미래세대에게 더 밝은 서울시를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자치를 한걸음 더 진전시키겠다"며 "시민들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기댈 곳이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곁에 있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전날 경기 화성시의 리튬 1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시의회의 후반기 부의장 2명도 선출됐다.
신임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강북1)과 민주당 김인제 의원(구로2)이 각각 뽑혔다.
전반기 시의회를 이끈 전임 김현기 의장에 이은 최 신임 의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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