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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LPGA 투어 윤이나, 이름 석 자 알린 평창서 우승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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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29 회 작성일 24-06-25 18: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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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의 아이언 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금은 골프 팬이라면 다 아는 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이던 2022년 상반기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선수였다.


드림투어 상금왕을 거쳐 KLPGA 투어에 입성했던 윤이나는 남다른 장타력으로 골프를 잘 아는 사람들이야 일찌감치 주목했지만, 팬들에게는 이름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윤이나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계기는 2022년 7월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이었다.


윤이나는 당시 임진희와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했다.


2위라는 순위보다는 화끈한 장타력을 제대로 보여줘 더욱더 눈길을 끌었다.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 때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이곳에서 여자 선수가 투온에 성공한 것은 윤이나가 처음이었다.


버치힐 18번 홀은 526야드 오르막이라 실제로는 거의 600야드에 가깝다.


윤이나가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25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핀 7m 옆에 떨구자 동반 선수였던 임진희와 갤러리, 그리고 중계방송 시청자 모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이나는 우승자 임진희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고 이때부터 KLPGA 투어의 최고 흥행 스타가 됐다.


윤이나는 2주 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장타력을 마음껏 뽐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는 더 커졌다.


하지만 한 달 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했던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뒤늦게 실토한 윤이나는 3년 출장 금지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나야 했다.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복귀한 윤이나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11개 대회에서 5번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만 벌써 두 번이다.


최근 치른 DB그룹 한국여자오픈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우승 경쟁을 펼쳤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연장 승부까지 벌였다.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이나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 출전한다.


올해도 2년 전 윤이나의 이름 석 자를 알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복귀 후 첫 우승을 따낼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다.


버치힐 골프클럽은 산악 코스지만 그동안 우승자 면면은 뜻밖에도 장타자가 많다.


2016년 이소영, 2017년과 2019년 최혜진, 2018년 박채윤, 2020년 김시원(당시 김민선5), 2022년 임진희, 작년 고지우 등은 장타력을 지닌 선수들이었다.


정확도가 높은 장타를 친다면 아주 유리한 코스라는 뜻이다.


윤이나의 2년 전 설욕과 시즌 첫 우승이 조심스럽게나마 기대되는 이유다.


윤이나는 "무턱대고 투온을 시도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공략하겠다. 다만 꼭 버디나 이글이 필요하다면 투온을 노리겠다"고 18번 홀에서 다시 한번 투온 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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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윤이나는 또 2년 전 우승을 다퉜던 임진희와 리턴 매치로 치르게 됐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작년 KLPGA 투어에서 4승을 따내며 다승왕을 차지하고 LPGA 투어에 진출,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임진희는 낯익은 코스에서 국내 무대 통산 7승을 노린다.


작년 11월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임진희는 맥콜·모나파크 오픈 정상에 오르면 KLPGA투어 2연승이다.


임진희는 "미국에서 뛰지만 KLPGA 투어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올해도 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현경과 통산 20승 고지를 눈앞에 둔 박민지도 윤이나가 넘어야 할 산이다.


시즌 3승을 따내 다승왕 부문 선두도 겨냥하는 박현경은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필요한 산악형 코스를 좋아한다. 정확도를 살려서 지금의 좋은 샷 감각으로 경기하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며 "늘 목표는 톱10이지만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때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이예원은 시즌 네 번째 우승에 상금과 대상 선두 탈환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최근 박현경에게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내준 이예원은 "지난 대회 때 후반에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감을 끌어 올려서 좋아하는 코스인 버치힐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2015년 대회가 창설된 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고지우는 "퍼트와 쇼트 게임은 자신 있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히 보내고, 일관성 있는 아이언 샷을 만들어낸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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