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 "화성공장 화재로 유해화학물질 유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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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미만…불화수소도 마찬가지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합동 감식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환경부가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사고 현장과 주변 지역에서 28회 화학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톨루엔과 메틸에틸케톤 등 사고 업체에서 취급하던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업체는 톨루엔, 메틸에틸케톤, 염화싸이오닐, 수산화나트륨산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화학물질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7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점검 시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은 일반화학물질에 해당한다.
일각에서 리튬전지가 불타면서 불화수소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환경부는 불화수소도 검출되지 않거나 배경농도(인간활동에 영향받지 않은 자연적인 조건에서 농도)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화재를 진압하는 데 쓰인 소방용수 등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인근 구름천 합류지점에 방제선을 구축하는 등 예방조치도 실시했다. 무인기를 활용한 감시도 지속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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