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차전지 주가 관건은 4천만원대 중저가 전기차 흥행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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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올 3분기 실적 회복…반등 폭은 제한적 전망"
이차전지주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이차전지 종목들의 올해 하반기 주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3만 달러(4천150만원) 중저가 전기차의 흥행 여부"라고 25일 진단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3만 달러 전기차가 잘 팔리면 2만 달러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까지도 주가에 선반영될 수 있다"며 "한편 3만 달러 차량의 판매량은 탄탄할 전망이지만 흥행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미국의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와 일회성 보상금 등의 긍정적 요인을 제외하면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조정이 후행적으로 올해 2분기까지 반영되고, 출하량이 일부 북미 고객을 빼고는 대체로 부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단,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공산은 크다고 봤다. 메탈 하락에 따른 판매가 조정 여파가 끝나 수익성이 좋아지고, 계절성 회복과 신모델 발매 본격화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주 연구원은 "3분기 회복의 강도가 얼마나 될지가 변수"라며 "유럽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의 둔화가 두드러져 회복 정도와 주가 반등은 제한적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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